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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딱딱한 철학책은 가라 (2) - 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 1,2 정재영, , 풀빛. (서양철학일반, 2009.11.02. ~ 2009.11.07.) 정재영, , 풀빛. (서양철학일반, 2009.11.09. ~ 2009.12.06.) 모든 자물쇠를 다 열 수 있는 만능 키같이 모든 철학 문제를 다 풀 수 있는 만능 철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칸트는 그것을 도그마라고 불렀다. -- 『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 2』中, p. 279~280. 모든 이념은 인간을 위한 것이다. 이 평범하고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우리가 이념의 옷에 인간을 억지로 맞출 때, 이념은 괴물이 된다. 그 순간 우리는 이 괴물의 노예로 전락한다. -- 『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 2』中, p. 348. 철학, 도시를 디자인하다. 무슨 책의 제목일까. 겉으로 슥 보고 지나가기에는 한 때 유행하던 도.. 더보기
딱딱한 철학책은 가라 (1) - 황광우의 철학콘서트! 황광우, , 웅진지식하우스. (교양철학, 2009.05.03. ~ 2009.05.25.) 자연과학은 20대에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인문학은 인생의 깊이만큼만 이해된다. 21세기의 현대인이 여전히 플라톤과 공자로부터 인문학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 『철학콘서트』中, p. 15. 철학 + 콘서트??? 어렸을 적 서점에서 지금은 베스트셀러가 되어버린 정재승의 라는 책을 본 적이 있었다. 과학에 콘서트라... 어떤 내용이길래 '콘서트'라는 표현을 썼을까 싶어 (그 때까지만해도) 과학에 흥미를 가졌던 소년의 마음이 시키는대로 책을 냉큼 집어 그 날로 다 봤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이런 의도였을까? 대중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과학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콘서트' 라는.. 더보기
남성과 여성의 착각에 관한 잡학사전 - 여자와 남자, 서로 다른... 카린 헤르처, 크리스티네 볼프룸 지음, 권세훈 옮김, , 을유문화사. (인문학 일반) 결국 이성간의 문제는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100%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 『남성과 여성의 착각에 관한 잡학사전』中, 소개글. + 어렸을 적 일이다. 어느 날 친구들과 학교 근처를 어슬렁거리다 우연히 보게 된 잡지에는, 예쁜 누님들이 가여운 학생들을 위해 헐벗고 나서는 모습들이 실렸었다. 친구를 잘 만나야 한다 했던가. 그 즈음을 기점으로 나의 친구들은 나를 쾌락의 영상들로 인도했으니, 아마도 동물의 본능으로 표현되는 그 욕구가 무자비하게 발휘되기 시작한 것은 그 시점부터였을까 싶다. +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나도 성욕은 그칠 줄을 몰랐다. 그러나 하늘을 찌를듯한 욕구와는 다.. 더보기
성장하려면 노트를 써라 :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 이재영, , 한티미디어. (인문교양, 2009.01.24. ~ 2009.01.24.) 사실 첫 문장을 씀으로써 시작되는 지적 여행의 출발은 바로 종이에서 시작된다. -- 『탁월함에 이르는 노트의 비밀』中, p. 127. '글쓰기'는 인간의 지식을 발달시킨 최고의 도구였다. 인류의 지식이 급격히 늘어난 시절의 초창기부터 얼마 전까지는 그 말이 누구에게나 납득이 갔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텍스트 및 문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에서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블로그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 출판을 e-book으로 할 수 있는 세상이 되다 보니 그런 말을 긴가민가 하면서 받아들이는 사람이 절반이요, 부인하는 사람이 절반인 시절이 되었다. 왜 저자가 케케묵은 아날로그를 갑자기 꺼내는 것일까. 단순히 디지털 시대에서 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