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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3 저의 냉장고를 공개합니다. (6)
  2. 2009.11.24 어느 토요일의 단상 (6)
Alcoholic/만행2009.12.23 15:48
주인장은 맥주를 좋아합니다.
거의 하루에 한 캔씩 마시지만, 어제부터는 당분간 못 마시겠어요. 폐렴 진단을 받아버렸거든요 -_-;;
맥주 한 잔하고 캬! 소리를 지르면서 노곤하게 잠에 드는게 일상이었는데, 그 일상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주인장은 간만에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눈으로나마 잠시 음미하려고 했죠.


맥주를 얼마나 좋아하시나요


저는 맥주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맥주에 대해서 이 책 저 책을 보면서 공부도 하고 있고, 이제는 관둬버린 다른 블로그에서 맥주 얘기도 했었고, 지금도 맥주를 매일 마실 정도니까요.

그렇다고 지식이 많거나 맥주 제조를 하거나하는 실용적인 면은 별로 없네요 (...) 차차 저도 업데이트 하려고 하고는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여러 분들을 따라가긴 버겁습니다. (추천으로는 살찐돼지 님의 블로그를 추천해드릴게요. 제가 많이 배우고 있는 분입니다 :$)


에... 그럼 뭔가 보여주셔야죠?

그렇습니다! 맥주에 대한 애정만 많으면 뭐합니까. 증거가 있어야지. 그래서 제 냉장고를 공개합니다. 사실 눈으로 살짝 음미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터무니 없는 짓을 저질렀다는 걸 자랑(?)하려구요 ^^;



자, 그럼 제 냉장고를 공개합니다!!!

일단 앞면부터 보시겠습니다

한국 맥주 다섯 종. 왼쪽부터 하이트(미니), 카스 Fresh, OB Blue, Max, 엑스필.


앞면은 한국 맥주로 가득 차있습니다. 카스만 하더라도 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관계로 그냥 구색만 맞추게 채워놨네요. -ㅠ-

왼쪽 위에 있는 미니캔 두 개는 기린에서 나온 발포주 캔입니다. 일본 갔을 때 얻어온건데, 캔이 예뻐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아마도 2005년에 가져온 거니까 위험하겠죠. 죽진 않겠습니다만...? 놀러오는 사람들마다 건드려서 항상 조마조마해하고 있습니다 =_=



그럼 안쪽은 어떨까요

.

..

...

쨔잔

음?


... 일단 많습니다. =_=

맨 윗줄 왼쪽에 있는 초콜릿이랑 환타는 빼고, 오른쪽 위에 있는 건 산토리 모르츠 비어군요. 그 밑에 다섯개(캔4+병1)까지가 얼마 전에 일본에 다녀왔을 때 사온 맥주입니다. 왼쪽부터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에비스, 기린 클래식, 에비스 호박, 기린 프리미엄 무여과 군요. 전 발포주 따위는 안 마시렵니다. 후후 (?)

그 아래의 병 6개는 네 종류네요. 언젠가 이마트에서 사온 바이엔 슈테판 3종(헤페 바이스비어, 크리스탈 바이스비어, 헤페바이스 둥켈) 과 미국 맥주의 자랑 쿠어스가 있네요.

맨 아래 두 줄도 무난하게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것들처럼 보이네요. 윗줄은 잘 보이진 않지만 왼쪽부터 게르마니아, 크롬바커, 런던 프라이드 에일, 레드 독, 사무엘 아담스 입니다. 그 아래는 기린 이찌방, 무스 헤드, 부드바르, 벡스 다크, 스텔라 아르투아, 필스너 우르켈이죠.



...

정리해보니 미친놈 같네요 -_-


어쨌든 제 냉장고에 있는 맥주는 현재 26종 29캔(병)! 이 정도면 맥주 좋아한다 소리는 들을만 한가요? :$ 조금 더 공부를 해서 맥주에 관한 글도 쓰기 시작해야겠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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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의 단상  (6) 2009.11.24
Posted by nopi
Alcoholic/만행2009.11.24 22:16
Alchoholic 카테고리 중에서 이 카테고리를 가장 먼저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 토요일에 저지른 만행을 하나 긁적입니다.
앞으로도 일기처럼 쓰게 될 지도 모르겠군요.
...


요 블로그 주인장 nopi는 차도 없고 할 일만 많은... 자취생입니다. 서울대 입구역에 살지요. 

주인장은 토요일에 후배(男)와 식사를 합니다.
어쩌다 보니 마트 얘기가 나왔어요.

"마트 가자" "넹"

한 마디로 신도림 이마트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대입구역에 사니 지하철 여섯 정거장이죠.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니, 다 합하면...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차가 없는 저로써는 엄청 먼 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여튼, 전 무언가 들고 왔습니다.
헉헉거리면서요 (...)


정체모를 박스와 호가든 박스가 있군요.

저 정체모를 박스는 "X.. XX.." 같은 소리가 날 정도로 무거웠습니다 ( -_-)


호가든 박스를 열어볼까요.


호가든 병은 특별한 것이 없군요.

어차피 오가든[각주:1] 주제에, 라고 구시렁대면서 뭔가 다른걸 기다립니다.


이 컵만 아니면 오가든 따위 사지 않을텐데!

후배 녀석이 블로그에서 컵 자랑만 안 했어도 안 샀을텐데!
라고 구시렁대면서도 컵이 예쁘다고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더러운 후배.



이제 박스를 뜯을 차롄가요?


뭘 샀길래 저렇게 테이프 칠을 해놓고 기다렸는지
뭐가 그렇게 무거웠길래...


음 !?





사실 김은 안주로 최곱니다 'ㅅ'!!




아하 그럼 그렇지.
그 박스는 맥주 박스였습니다. 아까 옆에 있던 것도 맥주 아니냐고 묻는 사람은 시끄러워요 (?)

첫빠로 벡스 다크가 나왔군요.
브레멘의 대표 맥주 벡스(BECK's)의 흑맥주 버전이지요.



두 번째로 나온건 영국 에일인 풀러스 런던 프라이드군요.

한 번도 안 마셔본거라 기대가 만빵입니다! ㅎㅎ
검색해도 잘 안 나오는군요 (...)


독일의 프리미엄 맥주 크롬바커입니다. 

... 사고 보니 여섯개입니다?


일본의 기린 이찌방시보리입니다. 기린은 이찌방시보리 말고도 많은 맥주를 생산하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단 맛이 강한 맥주 중에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맥주를 보았습니다. '바이헨슈테판' 정도로 읽을 수 있으려나요.

'새로운 맥주는 한 병 가지고 맛을 모른다'는 철칙(?) 하에 두 병씩 샀습니다.





...

사실 다 두 병씩 샀습니다.


책을 바탕으로 놓고 찍으니 사진이 잘 나오는군요 ㅎㅎ
너무 기쁜 나머지 석 장이나 찍었어요.
8Kg 조금 넘는 무게를 끌고 지하철을 타고와서 집까지 낑낑대면서 들고 온 사실도 잊을 정도로 미칠듯이 기뻤나봅니다 (...)



같지도 않은 일이지만, 일을 하고 나니 목이 마르지요.

...

냉장고에 물이 없네요.


하는 수 없이(?) 맥주를 따랐어요.

뭔가 한 끼만 먹고 다닌 것 같았지만 '맥주도 곡물이구나' 라면서 마셨습니다




... 대망(大亡)의 영수증입니다.




...


사실 공개하기가 좀 꺼려지더라구요 ( -_-)




보정이 잔뜩 들어간 마지막 샷입니다.




오늘의 교훈 : 차가 필요하다 Orz
  1. 나중에 호가든을 설명하면서 말씀드리겠지만, 현재는 OB에서 생산하느라 O가든이 되어버린 호가든입니다... Orz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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