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샤피로, 공혜진 옮김,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서돌.   (직장처세술, 2009.03.20. ~ 2009.03.21.)

당신은 안전하다고 믿는가?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中, 1장 제목.


당신은 안전하다고 믿는가?

당신의 입지가 위태로워져도 아무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中, 3장 제목.

워우. 아마 이 글을 읽는 직장인 분들이라면 가슴이 철렁(!) 할만한 문장이다. 아무래도 시대가 언제 어떻게 되어도 안 이상한 시대이니만큼, 저 문장을 보자마자 가슴이 찔리는 분들도 꽤나 많지 않을까. '혹시... 나도?'

그렇다. 당신의 자리는 사장이나 교수나, 아니면 프리랜서가 아닌 이상 어떤 조직에 있을 것이고, 그 조직의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지 않는 한 안전하지 않다. 그나마 예전에는 '평생 직장' 이라는 구호 하에 오랫동안 회사에 눌러 있기라도 하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물정에 못 따라가면 도태된 인간으로 낙인찍히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젠장, 그것만이 다가 아니다! 당신이 도태된 인간, 회사에 필요없는 인간으로 찍히는 함정은 그것 말고도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 당신이 회사라는 조직에 있는 이상 언제나 안전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착각

나는 잘 나가는 회사원~ (?)


이 글을 누가 읽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당신'을 일반적인 회사원이라고 하자. 당신의 착각은 당신의 능력에서부터 온다. 

  "난 뛰어나니까 괜찮을거야"
  "에이.. 그래도 평균은 가지 않을까?"

이런 당신을 위해 꼭 들려주고 싶은 구절이 있다.
인재의 종류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조직을 도와주고, 조직의 재산을 불려주고, 무슨 일을 하든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인재(人財)
재능이 있고 능력은 있지만, 언제든지 다른 데서 돈 많이 준다고 하면 조직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인재(人才)
조직에 크게 해가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크게 도움도 안 되고, 그냥 월급 받아 먹고 사는 인재(人在)
조직에서 사라져야 할 사람, 조직의 암적 존재인 인재(人災)

- 블로그 '김명곤의 세상 이야기' 에서, http://dreamnet21.tistory.com/148

당신은 어떤 인재인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첫째나 두번째의 인재라고 생각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 정도면 착각을 해도 단단히 착각한 것 아닐까!

한 발 양보한다. 그래, 그럼 당신이 뛰어난 인재라 하자. 그래도 당신은 또 하나의 덫에 걸리게 된다. 어떤 상황이든간에, 내가 할 일만 완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어리석은 생각은 '교육과정이 바뀌어도 너희들만 공부 잘 하면 된다' 고 속삭이는 고등학교 선생님의 말에만 해당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회사를 움직이는 생리는 오직 실력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세상에, 그렇게 불공평한게 어딨어!' 라는 당신은 깨달아야 한다.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겠지만

회사는 공평한 곳이 아니다.


회사의 비밀, 알고보면 당신도 아는 것

저두요.


능력이 뛰어난 것 같은데 대우를 못 받는다거나,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나에 관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거나, 휴가를 다녀왔을 뿐인데 나를 보는 시선이 차가워진 것을 감지하는 순간 당신은 깨달아야 한다. 이 회사의 비밀을 알아야 한다!

회사의 비밀이라고 거창하게 얘기하지만 실상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상사에게 맞춰주고, 나이가 들었으면 젊게, 나이가 어리면 원숙한 모습을 보여주게 행동하면 된다. 나의 공은 상사에게 돌려줄 줄 알아야 하고, 회사 친구들과는 공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하며, 미안하다는 말을 제 때 할 줄 알면 된다. 휴가를 갈 때는 조금만 가되, 자기 일을 대체할 사람을 구해놓으면 되고, 회사의 불합리한 면을 최대한 덮어두며, 회사가 외치는 구호는 반만 믿으면 된다. 회사에 불평을 늘어놓으면 안 되고, 윗선에 잘 보이기 위해 처음부터 과욕을 부리지 않으면 된다. 다 됐다. 아,. 여기에힘든 자리로의 승진도 거부할 줄 알면 금상첨화겠다. 참 쉽지 않은가!!

어때요, 정말 쉽죠?



힘내시라, 아직 당신에게도 기회는 있다!

너무 풀죽어 있지는 마시라. 지금 회사를 열심히 잘 다니고 승진도 잘 하는 사람들도 역시 저런걸 다 겪은 사람들 아니겠나. 아직 당신에게도 기회는 있다.

물론 그 대가는 클 것이다. 당신이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의 많은 부분을 버려야 할 지도 모르겠다. 소개를 다 일일이 하고 싶지만... 너무 많아서 문제. 내가 책 광고하는 사람도 아닌데 책을 사서 읽어보라는 소리를 하기도 좀 뭣하지만 -_-;; 꼭 이 책을 한 번씩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자신의 실수를 변명하지 않고 미안하다는 한 마디를 던질 줄 아는 사람, 회사에 존경심을 가지는 사람, 결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과정을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이 되라. 아직 당신은 지지 않았다. 이길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다.

이기는 게 전부다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中, 50장 제목.

Posted by nopi